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JDC 노조 "우리가 파렴치한 토지수탈범? ... 모욕적 발언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도 이관문제를 거론하며 JDC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비교하자 JDC 노조가 발끈했다.

 

JDC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 JDC 노동자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30일 제주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JDC를 향해 “공익과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데 공익은 없고 돈벌이 사업만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의 입맛에 맞게 사업변경을 하고 있다. 마치 동양척식주시회사가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말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제가 1908년 8월 서울에 설립한 국책회사다. 설립 당시부터 우리나라의 토지수탈에 주력, 1942년까지 20만여 정보의 땅을 매입했다.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JDC 노조는 “JDC 노동자들은 친일 부역자들로 적폐청산의 대상인가”라며 “홍 의원은 노동자에 대해 함부로 말할 권리가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JDC 노조는 1000여명의 노동자를 대표해 행정사무조사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우리를 파렴치한 토지수탈범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더불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JDC 노조는 이어 "결과를 인정하고 반성을 통한 미래의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 지금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JDC가 제주도 행정사무조사에 협조하고 참석하는 취지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제주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제주도민 노동자”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