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주감귤박람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를 주제로 20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12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번째인 제주감귤박람회는 ▲국내.외 감귤품종 및 가공제품, 제주농특산물 전시 ▲국내 바이어 초청 행사, 학술심포지엄 ▲우수감귤경연대회 및 감귤푸드 배틀 ▲감귤따기, 감귤연날리기와 연계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 4H 대상 시상식, 농협인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9월 말로 조기 접수 완료된 전시에는 20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가공식품과 향장품 등 감귤 관련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영세한 제주도내 업체들에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 상담회를 연다. 국내 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 등 20개 초청 바이어들이 투자 상담회에 참여한다.
각종 경연대회, 체험행사와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음식부문의 경우 제주국제대와 제주한라대 3개팀이 참여하는 “감귤푸드배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귤박람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감귤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선발에만 그쳤던 감귤품평회는 올해부터 이왈종 화백의 그림을 이용한 예술품 상자를 한정품으로 제작, 1등품 감귤과 함께 인터넷 판매한다. 제주감귤의 가치를 예술과 결합하는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의 경연대회는 ▲감귤조형물 콘테스트 ▲감귤기념품 콘테스트 체험행사로는 금물과원 입구에 수문장을 배치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퍼포먼스가 재연된다.
제주감귤박람회와 연계한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11월9일은 농협인 한마당 행사, 11월10일은 농업인의 날 행사가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4-H대상 시상식은 11월 11일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양광순 조직위원장은 “감귤박람회가 감귤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대표 박람회로서 권위와 위상에 걸맞고 제주도 관광·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농가와 행정 등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