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이 아시아 지역 38개 공항 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1위를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대에서 열린 2017 세계항공교통학회( 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 총회 ‘세계공항운영효율성’ 평가 시상식에서 제주공항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평가 시상식에서 제주공항은 아시아지역 평균 여객 증가율인 6.5％에 두 배에 달하는 13.1％의 증가율을 보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는 운송 실적 측면에서 김포-제주 노선 항공운항이 폭발적으로 급증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공항공사에서 공항확장과 건설공사, 인력채용, 교육훈련, 협력업체 관리 등을 전국 단위로 통합시행해 공항의 인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것도 큰 이유로 꼽혔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 산하 주요 공항들이 세계적 권위의 항공교통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비용과 수익을 효율적으로 분배한 경영 효율화, 시설대비 여객 운송실적 등의 효율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의 가격경쟁력은 물론 서비스 향상 노력을 통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ATRS)는 2002년부터 매년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지역 등 전 세계 200여개 공항들을 대상으로 공항운영효율성 부문의 최고 공항을 선정해 왔다.
ATRS의 올해 대륙별 공항효율성 평가 결과에 의하면 아시아지역은 제주국제공항, 태평양지역은 시드니공항, 북미지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유럽지역은 코펜하겐공항이 각각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