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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행동 "원희룡, 험난한 갈등 재조장 … 강행 추진 철회하라"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 도민행동이 “제주 제2공항은 번영과 희망의 제주 대역사가 아닌 철 지난 개발시대의 재림일 뿐”이라며 제2공항 강행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도민행동은 8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제(7일) 대도민 담화를 통해 도민사회의 갈등을 외면한 채 제2공항 추진강행이라는 입장표명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도민행동은 “원 지사는 제2공항의 장밋빛 미래만을 얘기하며 다시금 험난한 갈등을 스스로 노정했다”며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는데도 이제 와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사업적격으로 나왔으니 지역주민과 제주도민은 고맙게 받으라는 대도민 요구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원 지사는 공항 주변 지역 개발 의지를 천명하며 마치 도민들에게 큰 시혜를 베푸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현재 제주도가 대규모 토건사업을 통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시점이냐”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공항 추진 강행을 얘기하며 주민과 대화하겠다는 것은 마지못한 제안”이라며 “지난 1년 동안의 갈등을 사과하고 지역주민과 먼저대화하겠다는 얘기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도민행동은 “전국적인 불황에도 제주도는 광공업생산·소매 판매 등 모든 경기지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이면에는 넘쳐나는 관광객을 주체하지 못해 각종 환경문제와 지하수 고갈, 사회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행동은 “제2공항이 제주도 미래를 위한 번영과 희망의 거점이란 발상은 시효가 다한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발상과 다름 없다”며 “이제는 더 많은 관광객이 아니라 질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고품격 관광지를 만들고 도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도민행동은 “원 지사가 제시한 대역사는 제주의 자연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며 “환경의 임계치를 넘는 순간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없어지고 도민들은 각종 악조건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민행동은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제2공항 강행 추진 철회 및 원점 재검토 선언을 하라”며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대도민 협치의 공간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새로운 제주를 그리는 일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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