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대상품목을 다음 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대형 폐가전제품 배출 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운반곤란, 배출수수료 부담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및 1m이상 폐가전을 수거해왔다.
다음 달부터는 중형 폐가전·구형오디오세트(전축)·데스크탑 PC세트·전자레인지·5개 이상 소형품목 동시 배출시에도 수거한다.
이 외 다른 품목은 방문수거 시 병행 배출 가능하다. 냉장고 컴프레셔 탈취 등 불법 훼손된 제품은 수거하지 않는다.
예약은 콜센터(1599-0903)나 인터넷 홈페이지(www.15990903.or.kr)를 이용해 할 수 있고 카카오톡(ID:weec)으로도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폐가전제품 8973대를 수거 재활용함으로써 7000만원의 도민 부담을 덜었다"며 "도민들이 무상 방문수거 사업에 참여해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