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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장 "상생의 동반자 관계 회복 ... 새로운 상황 기대한다"

 

꽉 막힌 예산정국을 공동기자회견으로 풀어낸 제주도정과 의회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워희룡 지사가 2일 ‘예산개혁 박차’를 언급하자 구성지 의장이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라고 화답했다.

 

"이상한 말이나 생각을 하는 도지사"라며 독설과 공박을 폈던 구 의장의 태도가 180도 선회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2일 오후 2시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설 명절에서 나타난 민심은 모든 정쟁을 멈추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안은 도정과 의정 간에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1절인 어제 우리 의정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해 증액 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도지사와 전격적으로 합의했고, 이 내용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도민들께 밝혔다”며 “이를 계기로 예산의 편성과 심의, 의결 등에 있어서 새로운 길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도민의 뜻이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먼저 우리는 지금까지 서로간의 문제의 벽을 허물어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을 바라보면서 도민의 마음속을 열고, 어제 보다는 발전된 오늘을 만들고, 오늘보다 희망찬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본받고 다른 사람의 단점에서 나를 성찰하는 자세로 물러서서 내려서는 도량을 오늘 이 자리에 심고자 한다”며 “그동안 도정과 의정 사이에 여러 가지 위기상황과 어려움이 존재했지만, 제주발전과 도민복지증진이라는 지방자치 본질 구현의 큰 틀 속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상생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오늘 나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이유는 예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는 말은 인용,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예산안에 대한 새로운 상황을 기대하겠다”며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통과가 순탄할 것을 예고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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