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재학생을 둔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체로 '만족' 의견을 보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 제주, BHA, KIS 제주 등 3개교에 대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JDC는 지난 해 11~12월 제주국제학교 학부모 523명과 재학생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학부모의 43%가 '자녀들의 만족', 35%는 ‘커리큘럼'을 이유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86％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제주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재학생 56%는 '다양한 경험'을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음악·미술, 사회봉사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주국제학교 학사 성과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 13％, 만족 47％, 보통 29％ 순으로 응답했다.
국내 다른 지역이 아닌 제주국제학교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30%가 '내국인 입학 가능제도'를, 30%가 '국내·외 학력인증 제도'를 가장 높게 나타났다.
JDC 관계자는 "학부모의 45％가 제주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를 해외유학 보냈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해외 유학을 대체한다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목표에 부합하고 있다”며 “국제학교 개교 후 4년 동안 1831억 원, 지난 해 627억 원의 외화가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