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이하 서귀포예총)가 시인인 윤봉택 전 서귀포문인협회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귀포 예총은 10일 오후 정기총회를 갖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전 서귀포문인협회 윤봉택 회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김민정(무용), 강경훈(미술)씨가 선출됐고, 감사는 이봉훈(음악), 신준철(사협)씨가 선출됐다.
9대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윤 회장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예총 서귀포지회 부회장을 지냈다. 또 문화재 전임연구원, 문화재담당으로 1992년부터 서귀포시청에 근무하면서 80여개의 문화재를 발굴, 지정하고 2014년 12월 31일 퇴임했다.
재임 중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로로 2012년 대한민국문화유산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1년 <문예사조>에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 <농부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이름 없는 풀꽃이 어디 있으랴> 등의 시집을 펴냈다.
윤 회장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관광객들이 가장 서귀포적인 예술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며 "틀에 박힌 예술문화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 인식하며 진정한 서귀포의 예술문화 융성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