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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20∼21일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 "아이들 급식 어쩌나" 우려

 

제주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이 이틀 간 파업을 예고, 이석문 제주교육호가 위기에 직면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급식보조원 등 조합원 500여명이 20∼21일 대대적인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앞에는 핑크빛 조끼를 입은 비정규직 노조가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제 폐지 ▲정액급식비 도입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108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엔 급식보조원 등이 포함돼 아이들의 급식문제에 대해 도민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고민도 날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는 게 이정원 교육감 대변인의 설명이다.  

 

조직개편을 둘러싼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와 갈등,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인한 지방채 발행사태와 더불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이유있는 반란'이 겹치면서 3중고와 맞닥뜨렸다는 토로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제주도교육청 실무진은 교섭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석문 교육감은 실무진과 협상결렬로 갈 경우 노조와 교육감 간 직접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인수 학교 비정규직 노조 제주지부장은  "우리들의 투쟁은 이기적인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고 싶은 900만이 넘는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번 투쟁 및 파업을 통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정도가 심각한 교육현장의 현실을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학교 급식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게 될 급식보조원은 700여명에 이른다. 노조 측은 300여명의 급식보조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파업으로 급식대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파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빵과 우유를 대체급식으로 검토하거나  도시락을 직접 학생들이 학교에 가져오거나 수업단축 등을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임기 5개여월만에 최대 난국을 맞은 이석문 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어떻게 입장을 좁혀나갈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핑크빛 조끼를 입고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노조원의 90% 이상이 여성이므로 여성 취향에 맞는 색을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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