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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순한소주 명칭 한라산 올래(Olle)로 ... "(주)제주소주, 명백한 상표권 침해"

 

(주)한라산이 (주)제주소주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본격 출시된 '올레소주'에 대한 맞대응이다. 상대방을 향해선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주)한라산은 15일 "한라산 순한소주의 명칭을 한라산올래(olle)로 바꿔 출시한다"며 '올래' 브랜드 상표 획득 과정에 대한 권리를 강조했다. '한라산 순한소주'는 (주)한라산이 1997년 출시, 지금까지 4억4000만병을 생산한 대표 상품이다.

 

현재웅 (주)한라산 대표는 새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주)제주소주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두가지가 있다"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가 내세운 이유는 ▲'올래'라는 기(旣) 등록상표가 있는데 상표권없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  ▲(주)한라산이 2011년 11월9일 '제주소주'라는 상표권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인터넷 도메인 주소(www.jejusoju.com)를 확보한 지 4년이 됐음에도 불구, 이미 사용 중인 (주)한라산 도메인을 (주)제주소주가 본사명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현 대표는 "상표권 없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믿어지지 않으며 정당한 상표권을 가지고 제품을 내놓은 (주)한라산을 방해하고 있으니 엄연히 '상표권 침해'이자 부정경쟁방지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64년 간 명실공히 '제주소주'하면 '한라산 소주'라는 명성을 쌓아왔지만 수십년 간의 노력을 통해 얻은 명성을 (주)제주소주라는 상호를 사용함으로써 (주)한라산의 역사와 노력을 송두리째 물거품 시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우리는 기존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부정경쟁 및 상대방의 결실을 빼앗는 행동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하지만 이와 관련된 일들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제주의 기업으로 제주의 발전을 위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한라산은 '올래' 브랜드 상표획득 과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나갔다.

 

(주)한라산에 따르면 '길'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2007년부터 한라산 길, 한라산 무렛길, 한라산 물에길, 한라산 올레길, 한라산 OLLEGIL을 출원 및 등록했다.

 

 

현 대표는 "2011년 한라산올레길과 한라산OLLEGIL을 등록하면서 <OLLE, 올래>라는 단독 상표를 사용하려 했지만 이 상표는 이미 상표권 등록이 돼있음을 알게 됐고 이에 우리는 2011년 2월부터 <OLLE 올래>라는 단독 상표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지속적 논의를 통해 '올레'를 소주명으로 사용하는 부분과 공동으로 코마케팅(상호제휴)을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 대표는 "이는 우리가 '올레'를 사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디자인 회사  '브랜드 앤 브랜더스'와 디자인 연구 중 '올래' 상표권 취득을 위해 '한남특허법인'과의 협력과 끈질긴 노력 끝에 <OLLE, 올래>라는 상표를 지난 5월 양도받았으며 마침내 지난 10일 런칭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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