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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서울중심 2배 증원 개편?" ... 도 "원 지사 인적망 활용차원"

 

서울본부를 확대개편하려는 제주도의 조직개편안이 의회의 도마에 올랐다. "정치낭인의 안식처로 만들 심산이냐"는 추궁까지 나왔다.

 

제주도의 조직개편안 중 '서울본부 확대 개편과 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제주도의회 심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30일 제320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도마에 올렸다.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한 관련 안건은 서울본부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정원 9명(4급 3명, 5급 4명, 6급 이하 2명)을 더 늘린다는 개편안이다. 현재 9명에서 2배로 규모가 확대되는 셈이다.

 

특히 다른 지역 서울본부와 비교하면 본부장이 3급인 곳은 제주도가 유일해 '서울 중심의 조직 개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서울본부장 직급이 상향된다고 해서 중앙 절충에 영향이 있겠냐"면서 "정무부지사의 역할과도 중첩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조직 개편안은 서울 중심의 개편이 아니냐"며 "도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본부장 직급도 올라가고 인원도 지금보다 2배로 늘리는데 달라지는 사무는 뭐냐"면서 "종전과 똑같지 않느냐. 도민들이 이해하도록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학(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조직개편에 따라 서울본부 인원은 곱배기로 는다. 이렇게 많은 인력이 필요하냐”며 "인원이 늘지만 추가 인력은 대부분 개방형으로 구성될 것이고 기존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가 줄어 사기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서울본부가 정치낭인들의 안식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오홍식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은 이에 대해 "서울본부 확대는 원희룡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쌓은 인적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원을 개방형으로 한다고 하니까 일부 오해 섞인 지적이 있는 것 같은 데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사가 중앙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사전 조율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서울본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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