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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90% 134억원 회수해 은행 보관하니 0.1% 이자 발생 ... "국고 귀속"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내 금고에서 현금 145억여원이 돌연 증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액 대부분을 환수해 은행에 보관하면서 의도치 않은 이자 수익을 챙겼다.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4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VIP 고객 금고에서 현금 145억원이 사라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90%인 134억원이 회수됐다. 

 

회수된 현금은 지난 1월부터 제주도내 모 금융기관에 보관된 상태다. 수사기간이 5개월 가량 지속되면서 지난 23일 기준 연간 금리 0.1%가 적용돼 429만원의 이자 수익이 났다.

 

이 돈은 경찰의 압수물로 은행에서도 투자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보관만 해야 하는 탓에 시중 금리 적용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관중인 134억원은 수사 마무리 후 소유권이 확인되면 소유자에게로 돌아간다. 그러나 현행 국고금 관리법에 따르면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자는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원금의 소유 관계는 사건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A씨를 검거해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 복합리조트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홍콩법인 랜딩인터내셔널(랜딩)은 지난 1월5일 홍콩 공시를 통해 “랜딩 카지노에 보관하고 있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졌다”면서 "자금 담당 직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돈의 액수는 145억6000만원이다. 모두 5만원권 지폐로 전해졌다. 5만원권 지폐 1장의 무게로 알려진 0.97g으로 계산하면 현금다발 무게만 약 280kg에 달한다.

 

용의자로 알려진 금고관리 담당 외국인 직원 A씨는 지난 연말부터 휴가를 떠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와 또 다른 주요 피의자인 카지노 에이전트 업체 직원 30대 중국인 B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B씨는 그보다 몇 개월 앞서 각각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공범인 중국인 C씨와 B씨, 한국인 D씨를 횡령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출국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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