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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5개 마을회, 제주교육청 행태 반발 ... "교육감.전교조 입맛"

 

서귀포시 대정읍 마을주민들이 현재 심의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 국제학교인 ACS(Anglo-Chinese School) 설립계획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인성리·안성리·신평리·구억리 마을회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의 ACS 국제학교 설립 계획 승인을 촉구했다. 

 

마을회는 "지난 3월 전교조 및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귀족학교’라는 내용을 담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추가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달 교육행정 질문에서 이석문 도교육감이 ‘앞으로 새롭게 신설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사업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그간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마을 주민들은 이 교육감을 직접 만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정식 면담을 요청했으나, 심의중이라는 이유로 거절됐다"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당초 토지 확보부터 국제학교의 개교까지 주민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지난 11년간 조성됐다"면서 "국제학교 4곳이 개교하면서 상주인구가 약 8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구들의 연간 도내 소비액은 약 3000억원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약 100만명을 유치한 효과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섯 번째 국제학교로 추진 중인 ACS가 설립되지 못하면 영어교육도시는 결국 반쪽짜리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이로 인한 공동체 붕괴의 아픔은 고스란히 우리 주민의 몫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교육도시 전체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정상 시행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어교육도시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조기유학 수요 흡수를 명분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008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대평리 일대 379만㎡에 1조781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현재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NLCS Jeju)과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KIS),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 등 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싱가포르 명문학교인 앵글로차이니즈스쿨(Anglo-Chinese School·ACS)은 제주영어교육도시 5번째 국제학교로서 2017년 JDC와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도교육청의 설립 시의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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