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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사 노조, 압도적 파업 찬성 ... 제주도 "비상수송대책 마련중"

 

제주지역 버스가 운행중단 위기국면에 돌입했다. 8개 버스업체 노조가 운전자 근로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내걸고 다음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제주도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내 8개 버스업체 노동조합이 지난 6일 오전부터 진행한 파업판반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의 95 %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파업투표에 참여한 버스업체 노조는 단체교섭을 해온 삼화여객과 삼영교통, 금남여객, 동서교통, 극동여객, 동진여객, 제주여객 등 모두 7개 사와 별도 교섭을 해온 관광지순환버스 등 8개 사다.

 

버스업체 노동조합에 따르면 1303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124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반대는 50표, 무효 1표, 기권 6표였다.

 

이들 버스업체 노조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해 11월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어진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협의 과정에서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추가인력 확보와 인금 10.9% 인상, 버스 종점마다 휴게실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7개 회사에서 운영 중인 버스는 모두 665대다. 이외에 관광지순환버스가 16대 운영중이다.

 

이 중 몇 대가 운행을 멈출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 측에서는 최소 650여대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다음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경우 대중교통 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파업 시 운행을 멈춘 버스 수만큼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주말동안에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자로 노조와 버스조합 측에 교섭을 이어가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 측은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경신 노조위원장은 “노동위에서는 교섭이 부족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미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해왔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교섭진행 행정지도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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