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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 슬램 박인비, "삼다수는 제주와의 연결고리"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27.KB금융그룹)가 원희룡 지사와 만났다. 박 선수가 제주 삼다스 마스터즈 출전을 위해 제주를 찾아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 김영철 사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박인비 선수는 5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리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과 모자, 티셔츠 등을 원 지사에게 선물했다. 원 지사는 “박 선수가 한국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어제까지 중국을 방문했는데 중국신문에도 크게 보도됐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박 선수는 “외국에서 제주분들이 저를 고향사람처럼 대해 주신다. 삼다수가 저와 제주의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삼다수가 많이 발전할 계획인데 박인비 선수가 앞으로도 선전하길 바란다. 이번 겨울에 에비앙 대회가 있는데 삼다수 마크 달고 나가서 꼭 우승해 주시라”고 격려했다.

 

 

김영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LPGA 경기에 삼다수를 공식 먹는 물로 선정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인비 선수가 참가하는 제2회 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KB금융그룹 소속 박 선수는  2000년 3월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우승, 2012년부터 2년간 제주도 홍보대사가 됐다. 2014년 Wegmans LPGA 챔피언십 우승,  2015년 KPMG women's PGA챔피언십 우승, 2015년 리코위민스브리티시오픈 우승 등 LPGA 통산 16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역대 7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다. 올해부터 제주개발공사가 후원사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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