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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진흥원 내 사육 260여마리 한정 ... 브랜드 가치 상승

'제주흑돼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예로부터 제주도에서 사육해 온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제주도 축산진흥원 내 사육중인 260여 마리에 한정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1986년 멸종위기에 처한 재래흑돼지(성돈) 5두(암4, 수1)를 도내 일원에서 수집하여 순수계통 번식을 통한 증식과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등재하여 종자주권 확보 등 재래가축 유전자원 확보에 매진하여 왔다.

2012년 문화재청 주관 '천연기념물 지정 방안 연구 용역' 결과 역사성, 고유성 등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제시되어 2014년 10월 8일 문화재청에 지정 신청을 했다.

올해 1월 26일자로 '제주흑돼지'를 문화재보호법의 규정에 의한 지정 예고(30일간)한 후 2월 25일 문화재심의위원회 최종 심사결과 지정키로 결정했다.

'제주흑돼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제주도는 1986년 제주마(제347호), 2013년 제주흑우(제546호)와 함께 3개 축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리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구축, 지역특화산업 육성기반 조성 등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농가 실질소득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흑돼지 = 제주에서 돼지 사육은 선사시대 유적지 유존체(유존체, remains)에서 돼지뼈가 다수 발굴된 점을 감안한다면 사육 기원은 선사시대로 올라간다. 제주 선조들은 '돗통시'라 하여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사육하였을 정도로 오랜 역사성과 차별성으로 문화적 가치가 큰 제주 고유 재래가축이다. 전신 모색은 흑색, 굵고 긴 거친 모발, 얼굴의 입과 코는 가늘고 긴 편으로 체구는 작지만 체질이 강건하고 질병의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제주 전체엔 8만3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이중 혈통과 종 순수성이 강한 271마리는 제주축산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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