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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허창옥의원, "막무가내 조치에 분노 ...원지사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제주도의회의 강경식의원과 허창옥의원이 해군의 행정대집행과 관련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헤진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두 의원은 1일 '강정해군관사 건립 농성장 행정대집행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9년째에 접어든 강정 해군기지 갈등이 어쩌면 원만히 해결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맞았던 2015년 새해였다"고 전제한뒤 강정해군기지 건설은 당초 입지 선정에서부터 주민동의 등에서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밀어붙이며 추진되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 의원은 "마을주민들만이 아니라 사회단체, 정당,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 각계에서 행정대집행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종용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어 "지난세월 벌금폭탄, 인권유린, 무분별한 연행 구금 등 지역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생각하기조차 끔찍하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번 행정대집행이야말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헤진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와 다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두 의원은 "주민동의를 전제로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해군관사 건립문제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사안이다. 대체부지나 인근지역 민영아파트 매입 방안 등을 논의해오던 차였다 "며 "이 대안을 수용하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제주도정이 나서서 약속했지만 국방부와 해군 측의 막무가내 행정대집행 앞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원희룡지사에 대해서도 "'강정마을의 아픔을 내버려둔다면 미래로 나갈 수 없고, 도민통합도 있을 수 없다'며 호언장담하던 취임사의 한 대목을 잊지 않았다면 강정마을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고립무원의 지대가 아니라 생명평화의 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도지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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