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촌 건설에 앞장선 강승훈(姜勝勳) 전 대한일보 편집부국장이 지난 11일 0시 3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평화신문 기자로 일하다 대한일보로 옮겨 사회·체육기자로 활동했다. 1968년 기자협회 부회장 시절 기자촌 건설을 촉구했고, 1972년부터 2007년까지 기자촌에서 살았다. 1970년 제8대 총선을 앞두고 공화당 공천을 신청했다. 1975년 제주관광 대표이사로 옮겼다가 1992년 14대 총선에는 민주당 후보로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구에 출마했다. 이후 대한언론인회 수석부회장, 서울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신문은 가도 기자는 살아 있다'(2004, 다락원),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2009, 서울언론인클럽 편찬위원회), '우리 시대의 언론사관 거인 천관우(2011, 일조각) 등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김지연씨와 사이에 3남(강형범·강상범·강석범)과 며느리 강보민·김민정·이현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장지 파주 하늘나라공원. ☎ 02-2227-7591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경찰청 김항년(50)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과 오태욱(50) 정보상황협력계장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10일 2023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승진자 명단에는 제주경찰청 김항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과 오태욱 정보상황협력계장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2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온 것은 김영옥 제주경찰청 수사과장과 오인구 해안경비단장이 승진했던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제주출신인 김 총경은 충북대 사대부고를 나와 경찰대학교(13기)를 졸업하고, 1994년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과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 역시 제주출신인 오 총경은 남녕고 및 제주대를 졸업하고 1998년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제주경찰청 작전의경계장 및 정보상황협력계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제주출신 이승돈씨가 임명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이승돈(56)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을 10일자로 승진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귀포 출신인 이승돈 신임 농업과학원장은 제주제일고를 나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동대학원에서 식물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 연구운영과를 거친 후 2012년 연구관으로 승진, 농업과학원 유해생물과장.기획조정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7대 제주 해병대 제9여단장에 엄주형 준장이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5일 부대 연병장에서 제6·7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신임 엄 여단장은 해사 46기다. 해병대 제2사단 82대대장 및 작전참모, 해병대 제2사단 1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투발전처장, 연합사 연합합동작전계획과장, 해병대 제1사단 작전부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등 합동부대와 해병대에서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직책을 역임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상급 및 인접부대 지휘관과 제주지역 주요 기관장 및 보훈 단체장, 해병대 예비역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의 뿌리와도 같은 제주도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민·관·군·경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9여단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엄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9여단은 해병 3·4기의 호국정신과 무적해병의 전통을 계승하고 민·관·군·경의 통합방위작전을 더욱 확립해 제주지역군사령부로서 언제, 어디서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최고 여단 육성을 지휘목표로 어느 부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1일자로 면세사업본부장에 곽진규 과기단지운영단장을 임명했다. JDC는 면세사업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지난 11월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내·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곽진규 단장을 선정했다. 신임 곽진규 면세사업본부장은 2002년 JDC에 입사, 홍보마케팅실장, 영업처장, 기획조정실장, 면세기획처장, 미래사업처장 및 과기단지운영단장 등을 역임했다. 곽 본부장은 앞으로 2년간 JDC 지정면세점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에 김지훈 전 공단 성과보상처장이 1일자로 발령됐다. 신임 김 본부장은 경북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울산본부, 대구경북본부와 창의지속경영실, 융합금융처, 디지털혁신실을 거쳐 성과보상처장을 역임했다. 김 본부장은 “제주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경제 생태계 구축과 좋은 일자리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적인 규제 애로 발굴·개선 및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임 박정근 제주지역본부장은 부산본부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자로 1급 인사를 단행, 신임 제주지사장에 임도식 노사협력처장을 임명했다. 임도식 신임 제주지사장은 경남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을 나와 1996년에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본사 전략경영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부서를 거쳐 재무개선 차장과 사회공헌단장, 총무부장, 노사협력처장 등을 지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취임식은 생략됐다. 임 지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강화 등 LH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제주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서비스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신임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홍명환 전 제주도의원이 위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일 집무실에서 홍명환 신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2016년 6월에 설립됐다.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신규 공모사업 발굴 및 공모 지원, 도시재생 완료지역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 지사는 홍 신임 센터장에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 등 시가지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센터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촉 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홍 신임 센터장은 제주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 열린우리당 제주도지부 정책국장, 제11대 제주도의회 도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2일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주 감염병관리지원단장에 재위촉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015년 메르스(MERS.중증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구성한 민간지원기구다. 제주도는 2016년 7월 ‘제주감염병관리본부’라는 이름으로 처음 민간조직을 꾸렸다. 당시 배 교수가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돼 감염병 감시체계와 역학조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자격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2021년 제49회 보건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단장은 2024년 말까지 2년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이끌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업무를 이끌게 된다. 현재 지원단에는 배 단장을 포함해 전문가 7명이 활동하고 있다. 배종면 단장은 국립암센터 암등록통계과장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상성과분석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9대 한국특허정보원장에 현성훈(56) 전 특허청 수석심판장이 선임됐다. 제주 출신인 현성훈 신임 원장은 제주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37회)를 거쳐 1994년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허청 기획재정담당관과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정보고객지원국장,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원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2023년 1월2일부터 3년간이다. 현 원장은 “지식재산 분야의 디지털 정부 플랫폼을 완성하고 이를 산업·연구계로 확장해 지식재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고윤서·김예준 학생과 남이현·전성환씨가 '2022 대한민국 인재상'에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제주지역 모두 4명(고등학교 부문 2명 대학ㆍ청년일반 부문 2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미래사회를 이끌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 인재들을 발굴해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인재 선발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청년(만 15~34세) 중 학교장 및 소속기관장 등의 추천을 받은 인재를 대상으로 지역 심사와 중앙 심사를 거쳐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청년일반 50명 등 모두 100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날 고등학교 부문에 고윤서·김예준 학생이, 대학·청년일반 부문에 남이현·전성환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및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고윤서 학생은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대회 대상 수상 등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예준 학생은 본인의 재능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와 이타심을 실천하고 있으며 통계 및 데이터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진
우근민 전 지사의 장남 우정엽(51)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에 임명됐다. 외교부 제1차관을 보좌해 중장기 외교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국장급 직위다. 우 신임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우 신임 기획관은 지난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우 기획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정책학 석사, 위스콘신주립대(밀워키)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연구위원과 워싱턴사무소장을 지냈고 2017년 3월부터는 세종연구소에서 연구위원, 수석연구위원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초기 워싱턴에서 ‘한국 안보 무임승차론’이 제기됐을 때 언론 기고와 각종 세미나 참석을 통해 이를 공개 반박한 것이 화제가 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4년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정엽 박사와 형제처럼 지낸다”고 밝힐 만큼 각별한 인연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우 기획관은 다섯 차례나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근민 전 총무처 차관의 장남이다. 모친 박승련씨는 1969년 6월부터 1년간 월남에서 복무한 예비역 대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