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주의 맛과 문화, 그리고 멋을 되찾으려는 시도입니다.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이 필자로 나섭니다. 그의 이름을 내건 ‘미담(味談)’입니다. 말 그대로 ‘맛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제주 첫’ 타이틀의 소유자인 김지순 명인을 모친으로 둔 그가 지난 30여년 어머니 곁에서 보고 배운 ‘제주의 맛, 그리고 요리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그동안 익히고 깨우친 체험·체화의 영역이 ‘제주음식문화’란 간판으로 소개됩니다. 잊혀진 제주의 맛과 멋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우리네 삶의 역사, 아울러 우리 먹거리가 탄생하게 된 비결이 이제 여러분 곁으로 격주에 한번 다가갑니다. 많은 애독바랍니다./ 편집자 주 내 어머니, 김지순 여사는 ‘제주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제주 최초의 요리를 가르치는 대학교수였고 제주 최초로 대중들에게 요리 강습(요즘 말로는 ‘쿠킹 클래스’라고 하는)을 진행했다
국내·외 셰프들이 모여 제주의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가 '2018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 JFWF)'을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청정의 섬 제주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한라대,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협약을 통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있는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제주산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도 미식관광의 글로벌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도내 조리학과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셰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스타 셰프 23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미쉐린 2스타 선정 및 프랑스 미식평론지 고미요(Gault et Millau)에서 올해의 셰프상(2017년)을 받은 올리비에샤뇽(Olivier Chaignon)과 13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
▲ 호텔신라는 대표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11호점 재개장 행사를 진행했다.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1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초 11호점으로 선정된 '행복맛집'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이 달 7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 진남로에 위치한 '행복맛집'은 영업주 오복자(여, 57세)씨가 운영해온 34㎡(1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2007년부터 아귀찜, 해물찜을 메인 메뉴로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 7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로 영업이 저조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1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주변상권과 관광객 선호도를 조사해 해물찜 등 기존 음식은 없애고, '감귤 아귀찜'과 '수제 순두부찌개'를 메인 메뉴로 결정했다. '감귤 아귀찜'은 아귀찜에 제주 최고 특산물인 감귤을 더
제주보건소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으로 20, 21일 이틀간 사상체질 강좌를 운영한다. 사상체질이란 이제마(1836~1900)가 ‘동의수세보원’에 기록한 것으로 인간의 체질을 태양인·태음인과 소양인·소음인 등 네가지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 제주보건소는 사상체질은 누구든지 한 쪽 체질에만 완벽하게 속하는 것은 아니며 후천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QSCC Ⅱ(경희대 한의학과개발 프로그램)’ 질문지 121문항을 바탕으로 이를 분석해 강의에 나선다. 강의는 체질을 결정하는 요소, 질병의 치료 및 치료방법 등 체질적 차이를 감안해 동일한 병이라도 치료방법을 다르게 적용할 방법이 있으며 대체의학의 하나로 인정받은 사상체질 내용 중 질병관리·식이요법에 대해 이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가자는 물론 가족간의 체질에 따른 성향을 이해해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배우자와 자녀의 체질도 분석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728-4034)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더운 여름 즐겨먹는 물회와 냉면육수의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분만 먹어도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7월 한 달간 제주시내 일반 음식점에서 여름철에 즐겨 찾는 각종 물회 국물 12건과 냉면의 육수 11건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물회 국물의 나트륨 함량은 220~870mg/100g으로 평균 460mg/100g)이었다. 냉면육수는 200~960mg/100g으로 평균 500mg/100g)으로 분석됐다. 물회 국물 및 냉면육수의 1인분 분량을 약 300~500g으로 추정할 1회 분량을 모두 섭취할 경우 나트륨 약 1400~2500mg을 섭취하게 된다. 이 결과는 식사 시 반찬류 섭취를 뺀 분석 결과로 김치, 젓갈 등 반찬류를 감안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HO(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1일 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mg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2017년까지 나트륨 1일 평균섭취량을 3900mg까지 점차 줄이는 운동을 추진 중이다. 제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 3>에 출연했던 제주 대표 문동일 셰프(조리기능장 제주 1호)의 요리 전시회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전시장에서 열린다. '건강한 여름나기 제주밥상'이라는 주제로 문 셰프가 청정제주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제주산 식재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말(馬)요리 및 한식대첩-시즌 3>에서 소개했던 제주도 향토음식과 맛의 방주에 등록된 다양한 건강 요리들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한식대첩시즌3 제주도요리·제주도촐레('반찬'의 제주어)음식 및 제주도 요리 5종·말고기 요리코너 24종 전시 및 특산품·말고기 요리 7종 시식·제주도특산물 등 청정한 제주산 식재료에 고수의 손길을 더한 제주 요리가 펼쳐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제주만의 갖고 있는 향토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제주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내 남학생들이 점심 식사 후 양치질을 잘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보건소가 27일 공개한 2013년 보건복지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남학생들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17.8%로 전국 15개 시·도 중 14위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평균 25%보다 7%이상 낮은 수치다. 또 2010년 28.4%, 2011년 24%, 2012년 19.9%, 2013년 17.8%로 남학생 중식 후 칫솔질 실천율은 점차 감소추세다. 제주보건소는 도내 남학생들의 저조한 칫솔질 실천율을 지적하면서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구취 등을 막기위해 칫졸질 습관화가 필요하며 이는 평생구강건강을 위한 길잡이"라고 조언했다. 보건소는 27일 제주일고, 다음달 2일 대기고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내 여학생의 중식 후 칫솔질 실천율은 51.3%로 남학생보다 높다. 이는 전국 15개 시·도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내 여학생들의 중식 후 칫솔질 실천율은 2010년 49.5%, 2011년 48.1%, 2012년 51.1%, 2013년 54.8%로 점차 증가 추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말고기의 영양성분 함량이 백색육(닭고기, 오리고기)보다 2.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산 말고기의 우수성을 검증하기 위해 건강에 좋은 육류로 알려진 백색육과 말고기의 식품학적 성분을 분석·비교했다. 그 결과 영양성분 함량(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리놀렌산, 팔미톨레산 등)이 백색육에 비해 최대 2.6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축산진흥원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웰빙 식육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제주산 말고기와 백색육고기의 성분분석 결과 이번 조사결과는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경북대 식품공학부(문광덕 자문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말고기(시료 45점)와 닭고기(6점) 및 오리고기(6점) 등 총 57점의 시료를 채취해 고기의 일반성분, 지방산, 아미노산 및 콜레스테롤 등을 분석했다. 말고기가 그동안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비교해 웰빙육류라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닭고기, 오리고기 등 백색육과 비교해 그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축산진흥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지난 8월 2
▲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영양만점 아빠요리' 강좌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의 야간 문화교육 '영양만점 아빠요리'가 지난 2일 개강했다. '영양만점 아빠요리' 교육은 남성들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아내와 분담하게 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수강신청한 18명의 아빠들은 지난 2일 고등어구이, 물외냉국, 깻잎순무침 만들기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7시 4차례 진행된다. ▲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영양만점 아빠요리' 강좌 ▲9일 해물뚝배기, 보말죽, 상추물김치 ▲23일 우럭콩조림, 호박잎국, 물외무침 ▲30일 고등어조림, 나물된장국, 메밀묵무침 등 평범하지만 맛과 영양이 가득한 반찬요리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조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고순아 소장은 "남자가 요리를 한다는 것은 요리를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로, 아빠가 요리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전하는 '맛' 사랑을 통해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양성평등 프로 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가사분담 분위기 조성 등 성역할 편견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조한익 회장)가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토록 하기 위해 '제2회 건강생활실천 웹툰 공모전'을 마련했다.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공모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웹툰으로 건강을 그려봐!', '웹툰으로 그리go, 건강생활실천 하go!'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청소년 이상(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 건강검진, 금연, 올바른 식생활, 신체활동, 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출품작은 공모전 주제에 맞는 10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 원고 1편을 JPG 파일로 제작해야 한다. 반드시 작품에 주최·후원기관 로고를 삽입해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webtoonkahp.com)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말 공모전 홈페이지 및 협회 홈페이지에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4개 부문 12개 작품에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윤청하 건강증진본부장은 &q
제주도가 모유수유가 아기들이 건강과 인성발달에 중요함을 인식 확산시키고자 '제16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연다. 이번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는 도내 출생아('13.12월~'14.3월 출생)중에서 모유수유중인 50명이 참가한다. 20일 오후 3시부터 오리엔탈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에 대하여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등 심사위원(5명)들이 발달상황(키, 몸무게, 행동상황 등)과 엄마들이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도 등을 심사하여 모유수유아를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최우수상 1명, 우수 6명, 장려 6명 모유수유아에게는 메달과 부상으로 아기용품을 시상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승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미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희경 한라대 교수, 김순선 조산원장, 강기선 제주도간호사협회장이 나선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정명욱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장 건강검진을 받는 20~30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직장건강검진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건강검진은 질환 발견이 아닌 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체가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40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건강검진을 조기에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받길 원하는 20대~30대라면 혈압, 위내시경, 간기능·간초음파검사, 갑상선검사, 흉부 X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이 좋다. B형 간염 면역 여부를 확인하고 A형간염, 이상지혈증 등도 검사해야 한다. 성인병으로만 알려진 고혈압은 20대에서도 무신경하게 둘 수 없는 질병이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뿜어낼 때 나나나는 수축기혈압과 심장이 확장하여 혈액을 받아 들일 때 나타나는 이완기(최저)혈압의 두 종류가 있으며,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을 정상 혈압으로 본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혈압만 측정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폐 정기검진은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지만 흡연자의 경우 흉부 X선 촬영과 같은 기본적인 검사는 1~2년에 한번씩 해야 한다.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