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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확장공사 완료돼야…운전자의 여유 있는 운전습관이 대안

 

지난 2일 오후 12시23분쯤 제주시 오라2동 제주교도소 입구 사거리. 순간적으로 벌어진 교통사고에 어이 없이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교도소 방향으로 가던 관광버스와 제주시 연동에서 농촌진흥청난지농업연구소 방면으로 향하던 체어맨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체어맨 승용차 운전자 김모(58)씨가 숨졌다.

 

제주시 오라2동 교도소사거리는 도심이 아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지옥이 된다. 신제주~제주대, 신제주~5.16도로 노선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 문제인 것은 시가지에서 제주대 방면, 또는 애조로(애월~조천) 방면을 이용하는 차량도 늘어나면서 차량들이 자주 엉켜 사거리 일대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한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09년 교통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이곳은 제주에서 5번째로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신호등은 없다. 그저 위험을 알리는 점멸등이 있을 뿐이다. 교통경찰관이 평일 출퇴근 시간 때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다. 도로 폭이 좁고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교통신호기를 정상작동하면 사고 위험은 줄어들 수 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려한다면 공사가 완료돼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현병주 교육홍보부장은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지 않아도 교통체증이 심하고 그렇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에 운전을 하다 보니 사망사고까지 발생한다”며 “확장공사가 끝나야 신호기가 정상 작동해 문제가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전자들이 주의를 해야 한다. 차량이 많고 체증이 일어날수록 여유를 가져야 된다. 경찰의 수신호를 잘 따라주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현재 난지농업연구소 인근 다리에서 정실입구까지, 교도소사거리에서 교도소방면으로 일부 구간을 각각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추진되는 사거리 확장공사가 끝나도 도로 폭이 넓어져 사거리 부근 교통체증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애조로로 차량 분산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제주시는 아라초 사거리에서 KCTV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연로 구간은 2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막대한 공사비용으로 인해 사업추진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체증을 완전히 해소하려면 좀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난지연구소 사거리~오라골프장 삼거리 구간 교통  정체가 너무 심해 이에 따른 해결을 요구하는 주민 진정서도 지난 16일 제주도의회에 접수됐다.

 

진정인들은 "정체로 인한 시간적, 비용적 낭비가 크다"며 "도로확장공사가 언제쯤 완공 되는지, 확장후 정체 해소에 얼만큼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최소한의 공지가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달 26일 30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해당 진정 건을 제주도지사에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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