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전파가 확인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6명이 더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관련 5명, 국내 관련 1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20일 오후 5시 기준 모두 57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9일의 경우 11명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하루 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19일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국내 관련 확진자 3명 중 2명은 앞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지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뤄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통제범위를 벗어난 전파는 없다. 다만 타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높고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 비율도 적지 않아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주 또한 이달 말 정도면 지역 사회에서 전파가 빠르게 발생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20일 모두 12명(해외유입 3명, 타지역 관련 7명, 감염경로 미확인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 누적 확진자 수가 274명으로 늘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