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천연가스(LNG)가 보급된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에도 LNG가 공급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서귀포시 혁신도시지역 내 4200여세대에 오는 29일부터 천연가스가 전환 공급된다고 28일 밝혔다.
천연가스 공급 세대수는 대천동 2211세대와 대륜동 1996세대를 합한 총 4207세대다.
서귀포시 천연가스 공급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0월 준공한 애월 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이송 공급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시가스에서 지난 2월부터 5.3㎞의 배관공사를 추진해 왔다.
애월 천연가스 생산기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2017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공사비 5035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인 생산기지 및 공급배관(81㎞), 공급관리소 7개소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는 안전한 도시가스 전환을 위해 민수용 도시가스 공급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도시가스와 배관시설 점검 및 공급안내 등을 위해 협업해 왔다.
아울러 운영회사인 ㈜제주도시가스에서는 지난 21일부터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민수용 LNG도시가스 공급관련 전담부서를 운영하게 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서귀포시 도시가스 공급배관이 이미 설치된 혁신도시지역에 천연가스로 우선 공급 전환되며, 그 외 지역에 대하여는 경제성 및 공급여건 등을 감안해 점차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연가스 도입 및 보급에 따른 기존 LPG 분야의 상생을 위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련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