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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만 657건 신고 ... 제주도, 유관기관과 협업 전담기구 첫 회의

 

수년간 매년 수백건씩 신고가 이뤄졌던 제주도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행정당국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학대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전담기구가 첫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교육청·경찰청·유관기관·행정시와 함께 지난 9월29일 구성한 ‘제주도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의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는 학대피해 아동 보호 및 위기아동 사전 발굴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담기구는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제주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 행정시 복지위생국장 등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첫 회의는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별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추진상황이 공유됐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각 행정시는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위기의심아동에 대한 정보공유 및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가 형식적인 기구가 아닌 실효성 있는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적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의 아동학대 신고건수와 판정사례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5년에는 467건의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로 판정내린 건수가 250건이다. 2016년에는 604건의 신고가 이뤄졌다. 이 중 276건이 아동학대로 판단됐다. 2017년에는 신고 626건 및 판정 344건, 2018년에는 신고 657건 및 판정 335건이다. 

 

2015년에서 2018년까지 3년이 지나는 동안 신고 건수는 약 200건이 늘었고 판정은 100건이 늘어난 꼴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고건수와 판정건수가 매해 늘어나는 것은 일반국민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쉬쉬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정부에서도 음지에서 일어나던 아동학대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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