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활어위판장이 2년 여 간의 공사를 끝으로 오는 15일 문을 연다.
성산포항 활어위판장은 지난해 1월 착공됐다. 총 사업비 125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917㎡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활어위판장, 활·선어 판매장, 회센터(식당), 전망대, 전시장(수산물 가공품 등), 관람로(수산물 위판 현장) 등이다.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개장을 통해 갓 잡은 신선한 활어를 판매할 수 있어 도민들은 품질 좋은 활어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하는 어업인은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어획량이 많을 경우 수협의 수매기능을 활용한 안정적 어업활동 유지를 비롯해 방문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관광어시장형 활어회센터로 조성됨에 따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어촌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개장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