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11편과 도착행 항공기 11편 등 모두 22편이 태풍으로 인해 사전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570편이 운항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발 23편, 도착 36편이 운항됐다. 현재까지 지연된 항공편은 없는 상황이다.
장미는 이날 오전 7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3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9시 기준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 운항 차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