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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축한 군사시설 … 동굴진지 개방 구간 보수.보강 공사 완료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개방 여부가 다음달 결정된다.

 

제주도는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개방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늠할 정밀안전진단 용역이 7월 내로 완료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결과에 따라 시범개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께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 형태의 군사시설이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171, 798-2번지 일대 1만5854㎡ 부지에 동굴 7기를 아우르며 2006년 등록문화재 제308호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약 20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동굴진지 개방 구간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완료했다. 개방 운영을 위해 최종 안전 등급을 점검하는 용역 결과만을 앞둔 상태다.

 

동굴진지는 인근 부지 내 ㈜제주평화박물관 사업자 소유의 사유지였다가 2012년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동굴진지 토지를 매입했다.

 

당시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진입로 확보 등 이용 편의를 위해 박물관 부지와 주차장 등의 매입도 함께 추진했으나 사업자가 부대시설 매각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동굴진지 운영을 맡고, 박물관은 기존대로 사업자 측이 운영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토지 매입 후 제주도는 2016년 개방을 계획했으나 구조안전진단 결과 ‘D’ 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해까지 보수·보강 절차를 실시했다.

 

올해 박물관 측에서 박물관 부지를 포함한 부대시설에 대한 매입 요청을 해오면서 제주도는 문화재청과 함께 해당 시설을 사들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입 전에는 박물관 측에서 동굴진지를 개방 운영해 왔다. 개방 운영 당시 동굴 내부에는 일본군 사령관실과 회의실, 작업실, 의무실 등의 공간을 재현해 구축했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음달 용역 결과에 따라 박물관 측과 재협약을 맺고 시범 개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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