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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생당 양길현(63)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고경실,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두 후보에게 민생당에서 경선을 치러 후보를 내세우자고 제안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생당에서 경선을 치르고 후보를 선출하자. 경선에서 탈락한 나머지 두 명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후보로 선출된 사람을 밀어주자”며 이렇게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미래통합당에서 사실상 ‘컷오프’됐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은 민주당 중앙당의 송재호 예비후보 전략공천으로 꿈이 좌절됐다.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분을 보면서 정치가 참 비정하다고 생각했다. 또 중앙 정치권의 패권놀이에 제주지역의 괜찮은 정치인이 가슴 아파하는 것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최소한 경선을 치르게 해줬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고,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애쓰겠다고 하면 기회를 주는 것이 정당의 역할이다. 민생당에서 함께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보여주자.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자”고 재차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에게 함께하자는 말을 미리 전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제안한다”며 “제주도민과 중앙정치권에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와 철학과 공약이 다른데 입당이 가능하겠는가를 묻자 “통합은 조금씩 양보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어제까지 어떤 입장을 취했다고 해도 오늘 그것이 바뀔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세 후보가 합의를 통해 경선룰을 만들고 후보자를 선출하면 중앙당은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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