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한라봉과 삼다수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도개발공사, 제주농협,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라봉 800상자 2.4t 분량과 와 삼다수 500㎖ 8만병 등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 이동점검팀 등 800여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물품은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대구스타디움 구호물품 접수처로 전달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구지역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해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에도 도 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8만 여병을 지원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