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 4.3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한 트라우마센터 운영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3평화재단은 4.3평화기념관에서 ‘4.3트라우마센터 자문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4.3생존희생자, 유족, 관련 전문가 등 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자문위원장에는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김문두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자문위원들은 4.3트라우마센터 운영 기본계획을 검토하고 앞으로 △센터설립 공청회 개최 △관련규정 개정 △접근이 용이한 센터건물 확보 △센터시설 마련 및 인력 채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4.3트라우마센터 운영사업은 올해부터 국가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를 위해 시범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전문치유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센터를 시범운영하도록 했다. 각각 제주4.3평화재단과 광주광역시에 운영을 위임했다.
선임된 4.3트라우마센터 자문위원은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오인권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장 △김길범 제주도 4.3지원과장 △오승국 제주4.3평화재단 사무처장 직대 △김문두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김선현 대한트라우마협회 이사장 △명지원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