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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9만9천그루 피해목 발생 예상 ... 한라산 청정 유지 집중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 7차 방제 전략을 수립,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6차 방제(2018년 10월~2019년 4월)에 이어 7차 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세 차례에 걸친 드론 및 지상・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이번 7차 방제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7차 방제 기간인 올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9만9000그루의 재선충병 피해목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1500ha에 걸쳐 예방나무주사 조치를 한다. 또 피해고사목 등은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13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가 특히 이번 방제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한라산의 청정성 유지다. 한라산에는 해송으로도 불리는 곰솔과 함께 적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자라나고 있다. 이중 해송은 남해안과 제주에서 자라는 고유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이를 지키기 위해 한라산 고지대에서 해안방향으로 압축방제를 한다. 국립공원 연접지역 등 주요지역의 경우는 고사목제거와 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를 하고 피해 임지 분석을 통해 선택적 방제도 나선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는 지금까지 19그루의 재선충병 소나무가 확인된 바 있다.

 

도는 또 ‘무재해’를 이번 방제의 목표로 잡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1차에서 6차에 걸친 방제 과정에서 모두 29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도는 이번 방제 과정에서의 무사고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정기교육 및 현장 안전교육에 나선다. 현장 안전매뉴얼 작성 및 활용 등을 통해 실질적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방제사업장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해 방제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방제작업시 주민소득과 연계해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고사목의 경우는 도내에서 처리 및 이용 원칙을 세워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고사목의 경우는 도내 제재소 22개소와 열병합발전소 1개소, 목재열처리시설 3개소에서 처리를 한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2004년 이후 지난 4월까지 모두 227만9000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인해 제거됐다. 또 2만1814ha에 대해 나무주사 조치가 됐고 1만2910ha에 걸쳐 항공방제가 이뤄졌다. 모두 23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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