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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 수급 안정대책기간 운영 ... 물량 부족시 도외 반출량도 줄일 계획

 

제주도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이후 급등하고 있는 돼지고기값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안정 시까지 돼지고기 수급 안정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돼지고기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6일까지 kg당 4952원 수준이었던 도매시장 경매가격이 하루만인 17일 6501원을 기록하면서 1549원(31.3%)이나 오른 것이다.  19일에는 6833원을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제주도는 가격상승 요인으로 17일과 18일 일시이동중지로 인한 납품예정 축산물 수요 급증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인한 물량 확보난이 예상된 불안심리로 꼽고 있다.

 

도는 축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적기 출하와 가격지도를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동안에는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안정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축 단계에서부터 판매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돼지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도내 육가공・판매장의 보관물량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생산자단체와 양축농가 등 적기출하를 독려하고 출하 작목반별 출하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평소 하루 3429마리를 도축하던 것을 4500마리까지 30% 이상 확대, 원할한 공급을 유도한다.

 

또 도내 도축장 2개소의 도축장 포화상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산기업조합중앙회, 축산물 유통협의회 등과 도축물량의 분산 출하 협의도 완료한 상태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대책기간 중에 도축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집중도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축설비, 폐수처리 등 사전 시설점검을 통한 정상적인 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협회에서 직영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와 대형매장에서 할인 판매를 적극 권장하고 축산물 가격을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1일 축산물 가격 동향자료 역시 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외에 도내에 유통되는 돼지고기 물량 부족시에는 도외 반출량을 도내 내수시장으로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8년 생산량 4만6103t 기준 35%인 1만6168t이다. 도외 반출량은 2만9935t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원활한 축산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도축장 현장점검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소규모 판매장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축산물 소비자 가격 및 수급 변동 상황을 확인하는 등 원활한 수급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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