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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주도 산지 500mm 이상 폭우 예상" ... 2016년 태풍 '차바'와 비슷

 

열대저압부가 결국 제17호 태풍 '타파(TAPAH)'로 발달했다. 시속 5km의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부근 해상에서 제주를 향하던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태풍 '타파'는 현재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22일 오전 3시경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같은 날 오후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타파'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소형급 태풍이지만 20일부터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에 근접하는 22일부터는 강도 '강' 의 중형급 태풍이 돼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5m의 강풍이 불것으로 전망됐다.

 

'보퍼트 풍력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가 날 수 있다.

 

지난 6~7일 제주에 역대급 강풍을 몰고온 제13호 태풍 '링링'의 순간최대풍속은 39m 정도였다. 

 

태풍 '타파'는 2016년 제주와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이동경로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차바'는 2016년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그해 제18호 태풍이다. 2016년 10월4일 제주도로 북상해 부산과 울산, 남해안 일대를 통과하며 안전처 집계 2150억원의 피해를 남겼다. 서귀포시에 267.7mm 폭우를 내려 10월 하루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비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바람도 최대풍속 초속 30m 정도로 불고, 파도도 최대 5m 이상 높아져 해안가는 특히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2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인 23일 오전까지 폭우가 이어지겠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이름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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