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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물자 확보를 위한 이순신의 고군분투[이순신 여행 (17)] 중요한 병참 ... 조정의 지원 호소, 스스로 군량 해결
장정호 교육다움 부사장  |  passwing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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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5  17: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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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은 병참의 중요성을 알기에 군수물자를 확보하고자 애썼다. [사진=연합뉴스]

이순신은 물길과 뱃길에 밝은 어영담을 중용했습니다. 정박할 필요가 있지만 지리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주변에 탐망선을 깔아놓고 배 위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순신이 그만큼 지형 정보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겁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보고하기를’ ‘…들으니’ ‘…고 했습니다’ ‘…를 상세히 물으니’ 등입니다. 이순신은 정보에 관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은 병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로마군은 병참으로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순신 역시 병참을 중시했습니다. 군수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조정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연해안 고을의 군사·군량·병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도록 해주시기를 청하는 장계청연해군병량기물령체이장(請緣海軍兵糧機勿令替移狀), 군량을 조처해 주시기를 청하는 장계청조획군량장(請措獲軍糧狀) 등을 비롯한 장계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 스스로의 노력도 필사적이었습니다. 무능한 조정이 군량을 공급해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없어서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식량 사정은 차마 글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이순신은 둔전관 경험을 살려서 스스로 군량을 해결하려고 했으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바다 위에서 굶주리고 병든 군졸을 데리고 저 소굴 속에 들어앉아 쉬고 있는 왜적을 치려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혀 계책이 서지 않아서 공연히 통분해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이런 답답한 정상을 우선 간략히 설명 드리는 바이니, 조정에서는 각별히 요량하여 선처해 주기를 엎드려 바라옵니다. - 「이충무공전서2」, 진왜정장, 1593쪽

배와 노가 아무리 많아도 격군이 모자란다면 무슨 수로 배를 운행할 수 있을 것이며, 또 격군은 채워지더라도 군량이 떨어진다면 무엇으로 군사를 먹이겠습니까? … 부디 앞으로는 삼도 수군에 소속된 연해안 각 고을에서 징집하는 장정과 군량과 병기는 모두 함부로 육군 소속으로 이동시키지 말고 수군에만 전속시키도록 도원수와 삼도 순찰사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각별히 신칙해 주시기를 엎드려 바라옵니다. - 「이충무공전서」 청연해군병량기전속주사장

여러 섬들에 있는 비어 있는 목장에 명년 봄부터 농사를 짓되 농군은 순천, 흥양의 유방군방위군을 동원하고 그들이 전시에는 나가 싸우고 평소에는 들어와서 농사를 짓게 하자는 내용으로 이미 장계를 올렸으며… 그밖에 남은 빈 땅은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병작케 하면서 그곳의 말들은 절이도(지금의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로 옮겨 모은다면, 말을 기르는 데에도 손해될 것이 없고 군량 조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설둔전장」 1593. 윤 11.17 [본사 제휴 The Scoop=장정호 교육다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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