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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 남편이 청주시 자택서 발견 ... 유의미한 증거로 법원 제출할 것"

 

전 남편을 살해하고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재판을 앞두고 고유정의 현 남편 H(38)씨가 추가 증거물을 검찰에 제출했다.

 

18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H씨는 최근 피고인 고유정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복약지도용 라벨과 반지 4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해당 라벨은 고유정이 제주에 내려오기 전날인 지난 5월17일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졸피뎀'에 붙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라벨에는 고유정의 이름과 처방받은 날짜, 약품명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라벨은 현 남편 H씨가 청주시 자택에서 발견한 고유정의 파우치 속 물티슈 뒷면에 붙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원은 지난달 10일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피해자 강(37)씨의 혈흔에서 수면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회신해왔다.

 

따라서 검찰은 고유정이 피해자를 살해할 때 저항을 줄일 목적으로 '졸피뎀'을 썼을 것으로 추정, 해당 라벨을 유의미한 증거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고유정의 구속기소 이후 새롭게 제출받은 증거물 중 유의미한 것"이라면서 "계획범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씨는 복약지도용 라벨 외에도 반지 4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는 고유정이 전 남편과 주고 받은 편지 등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 따로 보관해온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반지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현재 제주교도소에 구속수감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재소자들과 잘 어울리면서 식사도 문제없이 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올 때마다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 남편 살해 사건'과는 별개로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 현 남편 H씨와 고유정에 대해 대질조사를 할 예정이다.

 

청주 경찰은 그동안 고유정을 상대로 모두 5차례의 대면조사로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현 남편과 함께한 자리에서 의붓아들이 숨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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