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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 부실시공 의혹 제기 ... 한국공항공사 "오히려 더 많은 부품사용"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중축 사업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KBS제주>는 지난 20일 보도를 통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어져온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증축공사 과정 중 지붕에 덮개를 씌우는 과정에서의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약 8000㎡에 달하는 면적의 여객터미널 지붕에 덮개를 씌우는 과정 중 일부 곡선 구간에서 덮개 고정장치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KBS제주 보도 내용 중에는 이 고정장치 수백 개를 인부들이 나눠가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시공사 측은 시공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고정장치 제거는 작업인부들의 실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는 이와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지붕고정 장치가 제거되거나 사용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설계시보다 더욱 많은 고정장치를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정장치를 제거하거나 설계와 달리 부실시공이 됐다”는 보도 이후 즉시 현장확인 및 검증조치에 나섰다”며 “시공사 및 감리단으로부터 시공과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 결과 시공사는 알루미늄 곡선면 지붕을 접기가 어려워 사전 안전진단 후 감리단 승인 하에 지붕클립 간격을 조정했다”며 “당초 설계시 클립 간격은 1.2m로 약 3만3000여개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장여건을 고려, 0.6m를 기준으로 약 5만8000여개를 시공해 당초 설계보다 2만5000여개를 초과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감리단에 지붕 클립 설치 상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전수조사는 오는 22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증축공사는 총사업비 1639억원을 투입, 2016년 11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증축 면적은 3만294㎡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여객터미널 면적은 기존 9만5795㎡에서 12만6089㎡로 약 32% 늘어나게 된다.

 

연간 여객처리능력도 2589만명에서 3155만명으로 약 22% 늘게 된다. 준공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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