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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고유정 유기 추정 비닐봉지 발견발견 어민 "사체 같아 무서워 다시 버렸다" ... 경찰 "사람.동물 불명확"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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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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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는 고유정에게 취재진이 질문하고 있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살해한 강모(36)씨 시신의 일부로 추청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완도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민 A씨가 지난 12일 오후 5시57분경 완도 고금도 인근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물에 떠 있는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A씨는 "양식장 청소를 하던 중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며 "열어보니 동물 또는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여 무서워서 곧바로 바다에 버렸다"고 밝혔다. 

A씨는 비닐봉지를 버린 직후 고유정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정과 잠수부 등 18명을 투입해 양식장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비닐봉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비닐봉지가 발견된 곳의 수심은 10~20m로 물살은 빠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비닐봉지를 발견한 경위와 당시 내용물의 모습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인지 동물의 사체인지 여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완도해경은 "A씨는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많이 놀란 상태"라면서 "13일 오전 중으로 수색을 재개해 비닐봉지를 찾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지난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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