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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유기 고유정 ... 경찰 "현장검증 안 한다"경찰 "주요 내용 진술 전, 일관된 '우발적 범행' 주장 ... 현장검증 실익 없어 보여"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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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7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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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36)의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현장검증을 생략하기로 7일 검찰과 협의했다.

경찰은 "내부 검토 결과 고유정이 현재 주요 내용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현장검증을 안 하는 편이 나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제주로 압송된 지난 1일 이후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관되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유정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진술이 많아 현장검증 실익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고유정에 대한 수사를 구속 만료일인 오는 12일까지 진행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경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전남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거주지를 확인해 고유정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2일 해경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협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지난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했으나 시신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고유정은 경찰의 신상공개 방침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언론에 잠시 노출됐지만, 고유정이 적극적으로 머리를 숙이고 취재진을 따돌려 얼굴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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