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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수군 통제영(三道水軍 統制營)' ... 지금의 통영[이순신 여행 (1)] 경남 통영의 기원 ... 왜적을 막기 위해 설치.운영되던 수군
장정호 교육다움 부사장  |  passwing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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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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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충무 모두 이순신 시대에 생겨난 단어다. [사진=뉴시스]

익숙한 단어 몇 개를 떠올려 봅니다. 통영, 충무 그리고 충무김밥. 모두가 임진왜란이나 충무공 이순신과 연관된 단어입니다. 400여년 전에 만들어진 단어를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니, 새삼 신기합니다.

통영이라는 지명은 ‘삼도수군 통제영(三道水軍 統制營)’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원래 이름은 ‘가배량수’였는데 통제영이 세워진 후부터 통영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초대 삼도수군 통제사였습니다. 삼도(三島)는 충청도ㆍ경상도ㆍ전라도를 뜻하고, 삼도 수군은 충청 수영ㆍ전라 좌수영ㆍ전라 우수영ㆍ경상 좌수영ㆍ경상 우수영을 의미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는 각각 우수영과 좌수영이 있었습니다. 충청도에는 충청 수영 하나만 있었죠.

임진왜란 전까지는 삼도의 수군이 독자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자, 조선 수군 전체가 단일한 명령계통 아래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이에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조선 조정은 삼도수군 통제사라는 관직을 신설하고 이순신을 초대 통제사에 임명했습니다.

최초의 삼도수군 통제영은 한산도에 있었습니다. 한산도 삼도수군 통제영에 주둔한 통제사 이순신은 왜 수군이 서해로 올라올 엄두도 못 내게 철저하게 틀어막았습니다. 그러나 만 4년 후인 정유년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의금부로 끌려가서 삭탈 관직됐습니다. 이순신의 뒤를 이은 제2대 통제사는 원균이었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통제사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칠천량에서 왜군의 기습을 받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때 열두척의 판옥선을 이끌고 전선을 이탈하던 배설 장군이 한산도 통제영에 불을 놓아서 태워버렸습니다. 왜군의 손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봤기 때문이죠. 최초의 삼도수군 통제영이었던 한산도 통제영. 그렇게 뜻깊은 천혜의 요새가 한순간에 잿더미가 돼버린 것입니다.

임진왜란을 통틀어 아니, 한민족의 역사 전체에서 이렇게 분하고 안타까운 순간이 또 있을까요. 이순신은 천신만고(千辛萬苦), 천우신조(天佑神助),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3대 통제사로 복귀했습니다. 명량해전에서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둔 후, 목포 아래에 있는 보하도(현 고하도)에 진을 쳤다가 다시 고금도로 이동해 통제영을 설치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7년여가 지난 선조 37년 1604년 두룡포(현 통영)에 삼도수군 통제영이 설치돼 300여년간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하삼도의 수영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경기 수영, 평안도의 평안 수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왜적을 막기 위해 설치ㆍ운영되던 삼도의 수군이 조선 수군의 주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삼도수군 통제사는 오늘날 해군참모총장과 같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사 제휴 The Scoop=장정호 교육다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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