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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조사, 80% '부담' ... "고용 질 악화" 등 고용시장 냉각

 

제주도내 기업의 절반 가량이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 이상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도내 11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상반기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58개 기업이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기업의 48.7%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21%는 채용규모를 지난해 보다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61.6%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와 올 하반기까지 고용률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재채용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36.9%다.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이 26.2%, ‘채용직원의 조기 퇴직’이 16.2%로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크게 부담된다’는 응답이 37%, ‘어느 정도 부담된다’는 응답이 47.1%였다. 별다른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업종별 분석결과에서도 모든 업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인금인상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의 경우는 응답기업의 41.2%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매우 크게 부담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부담된다’고 답한 업종은 47.1%였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45.8%가 ‘매우 크게 부담된다’고 답했고 45.8%는 ‘어느 정도 부담된다’고 답했다.

 

또 '매우 크게 부담된다'고 답한 기업 중 제조업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7.7%가 제조업이었다. 이어 기타사업서비스가 22.7%, 도소매・유통, 운수가 15.9%, 농・축・어업이 9.1%, 건설이 4.5%였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이 조사결과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채용실적 대비 올해 채용계획이 감소하고 있다”며 “고용의 질마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기업 대부분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특히 10인 미만의 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여건상 신규채용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상의는 그러면서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고용장려금제도, 고용창충장려금제도, 고용안정장려금제도 등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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