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문화재청, 이익태 목사 기록 희소성 인정 ... "조선조 베트남 기록도"

 

국립제주박물관 소장품인 제주목사 이익태의 ‘지영록(知瀛錄)’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서적인 ‘이익태 지영록(知瀛錄)’을 보물 2002호로 지난 30일 지정했다.

 

지영록(知瀛錄)은 1694년 7월부터 1696년 9월까지 제주목사를 역임한 이익태(李益泰·1633~1704)가 재임 기간 동안 업무와 행적, 제주 관련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제주도 최초의 인문지리지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물 제652호로 지정된 이형상(李衡祥·1653∼1733) 조선조 제주목사의 ‘남환박물지(南宦博物誌)’보다 8년이나 앞선 시기에 기록된 책이다.

 

지영록(知瀛錄)에서 ‘영(瀛)’은 ‘영주(瀛州)’를 의미하는데 이는 제주의 옛 지명이다.

 

서문에 기록된 데 따르면 이익태는 제주목사를 역임하며 알게 된 제주도의 열악한 생활상과 누적된 폐단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참고하기를 바라며 기록으로 남겼다.

 

지영록(知瀛錄)에는 또 조선인 또는 일본인의 표류에 관한 기록이 비중 있게 수록됐다. 그 가운데 이 중 1687년(숙종 13) 제주도민 김대황(金大璜)이 출항 후 파도에 휩쓸려 베트남(安南)에 이르렀다가 귀국한 여정을 기록한 ‘김대황표해일록(金大璜漂海日錄)’은 조선시대 베트남 관련 기록으로 희소성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익태 지영록’은 제주도의 문화 및 지명 등의 연원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이고 중요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며 “특히 외국인의 표류기록을 통해 조선시대 표류민 정책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