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위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 동절기 탐방로별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 △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조정된다.
코스별 탐방시간이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 운영된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동절기 한라산 산행에 나설 때에는 추위와 바람에 대한 대비를 잘해야 하고, 대부분 능선에 올라가면 바람이 심한 편이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되기 쉽다"며 "방수·방풍의와 보온의류, 방한모, 보온장갑 등을 준비하고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채워가는 등 겨울철 산행 시 복장과 장비를 꼼꼼히 챙겨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