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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연구원, 종자 방류 ... "어업인 소득 향상 기대"

 

지난 9월 다금바리와 능성어 종자가 모슬포 연안에 방류된 것에 이어 추가로 붉바리와 다금바리 종자가 모슬포 연안 어장에 방류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0일 붉바리와 다금바리 종자를 제주도내 주산지인 모슬포 연안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모슬포는 제주도에서 전통적인 다금바리 주산지다. 최근 다금바리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지역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후 어획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모슬포 해역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t에서 2016년 6.9t, 2017년 13.1t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방류 규모는 다금바리 3만마리, 붉바리 1만마리다. 

 

다금바리는 연구원이 2002년부터 대랑 생산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당시 18살 나이로 추정되는 460만원짜리 다금바리를 한 어업인으로부터 구입, 이후 이 다금바리의 정자로 만든 치어로 대량생산의 길을 모색했다. 

 

이후 다년간의 먹이계열 및 수질관리 등 감모 억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는 3년 후 1kg이상으로 성장, 어업인 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붉바리 역시 인공 종자생산이 까다로워 종자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연구원이 다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에 방류를 하게 됐다. 

 

붉바리는 다금바리, 능성어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바리과 어류 중 하나로 횟집에서는 다금바리보다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횟감으로 여겨지고 있다. 

 

홍콩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수요에 비해 어획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방류를 계기로 자원량이 증가됐을 때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붉바리는 과거 제주 해녀들이 출산을 하고 몸풀이를 위해 미역국을 끓일 때 최고의 재료로 여겨지기도 했다. 

 

김문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고가 어종인 다금바리, 붉바리 등에 대한 집중 종자생산 및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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