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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께 가족과 함께 올레길을 걷던 오모(24)씨가 해안가 물웅덩이에 사람이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성산파출소, 표선출장소 경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 오전 9시57분께 119구급대원과 함께 물에 빠져 있던 배모(58)씨를 구조했다. 

 

배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하며 배씨를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오늘 새벽 4시30분께 배씨가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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