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 공적개발원조에 나섰다.
제주도는 중부아프리카 부룬디에 건립되고 있는 ‘부룬디 최정숙여자고등학교’ 사업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는 제주출신 항일운동가이자 의료인으로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전 교육감(1902~1977)을 기리기 위해 부룬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로 건립되고 있다.
ODA사업은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사)한국희망재단과 협력해 추진되고 있다.
중부아프리카에 위치한 부룬디는 우리나라의 1/4 면적에 해당되는 저개발국가로 최정숙여고를 통해 200여명의 여성인력이 양성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최정숙여고 건립사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IT교육환경을 위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과 컴퓨터 등 ODA사업으로 10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