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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13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 김우남 "불공정 부분 지속적 문제제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시작됐다.

 

경선 직전 김우남 예비후보 측이 ‘권리당원 명부’의 유출 등을 들어 문대림 예비후보의 부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 경선의 변수로 어떻게 작동할 지가 관심사다.

 

13일 오전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안내를 하는 등 경선 업무에 들어갔다.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으로 15일까지 권리당원(50%)과 일반인(50%)을 대상으로 ARS로 이뤄진다. 경선에서는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은 2017년 9월30일까지 입당이 완료된 자 중 최근 1년 동안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이다. 체납 당비를 2017년 12월31일까지 납부 완료한 경우에도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번 경선에서는 경선 시작 전날인 지난 12일 김우남 예비후보 측이 제기한 문 예비후보 측의 권리당원 명부 유출을 통한 부정선거 의혹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 측은 12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7만여명의 명부가 유출됐다”며 문 예비후보가 이를 토대로 부정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유기 김 예비후보 측 대변인은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해당 명부는 이름과 전화번호, 상세주소는 물론 당원번호, 탈당 여부, 당비 약정 및 당비해지 여부까지 표기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 측은 지난 10일 전후로 민주당 제주도당 당원들에게 ‘예비공보물’을 발송했다. 통상적으로 세대주 명의로 발송되는 공보물과 달리 한 세대에 사는 가족 2~3인 모두에게 해당 명의로 발송되는 사례가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원들만을 발송대상으로 정확하게 선정해 발송한 것”이라며 “유출된 당원명부를 근거로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 내용을 민주당 제주도당과 중앙당 선관위에 알렸다. 이어 중앙당 선관위에는 진상조상와 함께 진상조사 완료시까지의 경선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 측의 의혹제기에 대해 문 예비후보 측은 4시간 후 성명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12일 오후 성명을 내고 "민주당 제주도당 당원 명부 유출은 우리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 문 캠프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권리당원 및 일반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김 예비후보 측의 주장은 억측”이라며 “경선날까지 의혹제기식 마타도어로 일관한고 있다. 제발 네거티브를 그만 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직후 문 예비후보의 반박에 곧바로 재반박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날 오후 8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예비후보가 결백을 입증하지 못하면 사퇴를 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 예비후보 측은 그러면서 7만여명의 당원 명부를 공개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가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다면 다음과 같은 공개 제안에 적극 응해야 한다”며 ‘예비 공보물’ 발송 내역과 유출된 당원명부상 권리당원의 대조를 통한 진실 여부 파악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 측의 경선 중단 요청에 대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가 유출된 게 아니다.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 측은 중앙당의 회신에 대해 “우리가 주장한 것은 권리당원 명부의 유출이었다. 선거인 명부 유출이 아니었다”며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중앙당의 결정에는 따를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은 “경선을 강행하는데 어찌하겠냐”며 “경선에는 임하되 볼공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경선 결과는 15일 오후 6시 이후 민주당 중앙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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