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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요청량서 500t 줄어 수정 가결 ... 20일 본회희 통과시 5년만에 증산

 

제주개발공사의 먹는샘물 지하수 증산 요구가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다만 당초 제주개발공사가 원했던 취수허가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5일 제359회 임시회 제1차회에서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개발공사는 성수기 수요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제주도에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 하루 3700t에서 5100t으로 늘려달라는 것이었다.

 

환경도시위는 당초 개발공사가 요구했던 취수량에서 500t이 줄어든 4600t으로 동의안을 수정하고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부대의견으로 토양오염도 검사 강화, 지하수 연구 전담기구 설립 검토, 취수량 허가 단위를 월 단위에서 연 단위로 변경 등을 첨부했다. 허가부서에는 구체적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한 허가절차 이행과 지하수 보전 관리 계획 및 지역공헌 사업 추진 여부의 관리·감독 등을 요구했다.

 

환경도시위 의원들은 이외에도 취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안 등을 내놓기도 했다.

 

 

무소속 고정식 의원은 “물이 없어서 못판다고 하는데 성수기만 그런 것이 아니냐”며 “많이 팔리는 여름에 많이 생산하고 겨울에는 적게 생산하는 등 연간 취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하민철 의원 역시 “성수기와 비수기에 맞게 취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면 취수량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지하수 이용과 관련해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면서도 “개발공사에 한해 세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동의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개발공사는 오는 20일 열릴 제2차 본회의 문턱만 넘으면 2013년 이후 5년만에 지하수 취수허가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개발공사는 1995년 조천읍 교래리에 먹는샘물 공장 부지를 마련, 같은해 12월부터 지하수를 뽑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하루 800t대 머물러 있던 취수량은 2006년 하루 2100t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3년부터 하루 3700t을 뽑아 올려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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