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가 제주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 및 시범운행 테스트 베드' 구축이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제주도 전역에 대한 자율주행차 운행용 정밀지도 제작 및 데이터 공유 ▲국내·외 자율주행차 제조사 시범 운행 ▲넥센테크 보유 기술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주 자율주행차 연관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등이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JDC는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지원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이광희 JDC 이사장, 장 피에르 라파렝(Jean 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 겸 넥센테크 이사회 회장, 미국 3D 맵핑 전문 업체 카메라(CARMERA)의 로 굽타(Ro Gupta) 대표, 에단 소렐그린(Ethan Sorrelgreen) 구매책임자(CPO), 미국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기업 우모(UMO)의 스콧 코헨(Scott Cohen) 대표 등이 참석했다.
JD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국내 대표 자율주행 거점 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국판 웨이모(Waymo)'를 지향하는 자율주행 기술 보유 기업 넥센테크와 JDC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4차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기업 유치 및 도내 기업 참여를 확대해 신산업을 선점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제주 전역의 교통시스템이 자율주행으로 전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