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故 이민호 군 사고 공식사과 ... 학생면담 후 복귀, 산업유형별 안전매뉴얼 마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현장실습생 고(故) 이민호 군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20일만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2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민호 군 사망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민호 군이 숨진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매우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후 전사회적으로 분출되는 질타와 문제 제기, 질문, 대안들을 겸허히 수렴했다”며 "교육청을 넘어 지역 단위와 국가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논의를 검토한 결론은 '소중한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 삼아 특성화고에 더 많이 지원하고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발생 직후 교육청 차원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면담을 통해 원할 경우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한 산업 유형별 안전 매뉴얼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3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요구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교육부가 마련한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을 기반으로 하는 직업교육 체제를 갖춰야 하고 현장 실습처를 대상으로 ‘안전인증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에서 현장실습제도 개선을 위한 뜻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공식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선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이에 따른 일정에 교육행정력이 집중됐었다”며 “의회 의견도 수렴하다보니 공식 입장 발표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민호 군은 지난 9일 현장실습을 하던 중 기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제품 적재기에 눌려 목과 가슴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열흘 뒤인 19일 끝내 숨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