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보트가 뒤집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 낚시보트가 뒤집혀 일가족 5명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 후 허모(47)씨 등 성인 3명과 17개월 된 남자아이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은 이어 실종됐던 허모(4)군을 찾기 위해 합동 수색을 벌였고 전복된 보트의 뱃머리 부근 수중에서 허군을 발견,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