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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조선 후기 불교조각 연구 자료

 

 

300여년 전 제작된 영조사의 불감이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11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예술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영조사의 '목조아미타삼존불감'(木造阿彌陀三尊佛龕)을 12일자로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불감(佛龕)은 불상을 봉안한 상자를 말한다.

 

영조사의 불감은 작품성 뿐만 아니라 불상의 배 안에 숨겨진 발원문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제작배경과 제작시기, 제작자, 참여자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췄다.

 

조선 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감은 1692년 소영대선사(昭影大禪師)의 원불(願佛)로 해당 시기 전국적으로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들인 단응·탁밀·보웅·종인 등에 의해 제작됐다.

 

단응, 탁밀은 17세기 후반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지를 근거지로 활동한 당대의 조각승으로 꼽힌다.

 

불감에 봉안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상(관음보살입상·대세지보살입상)은 비록 상(像)은 작지만 강인한 상호(부처 신체의 크고 작은 특징)를 갖췄다. 또 단순한 선묘, 불·보살의 착의양식 등에서 조각적 개성과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도 유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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